대한민국, 캐나다 시민권자 무비자 입국 허용 (4월 1일 자)
드디어 캐나다 시민권자 한국 무비자 입국이 재게 되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건지... 뭔가 밑지는 기분이지만, 이제라도 풀려서 다행이다. PCR 규제도 완화되길 바라면서, 그럼 한국 갈 때 뭘 준비하면 될까?
굳이 한국이 아니더라고 외국여행을 길게 가더라도 도움 될 만한 팁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의료보험!
- 여행 가서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특히나 코로나 시대에 아프면 더욱 큰일.
본인이 체류할 곳의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 사설 여행자 보험을 꼭 가입하자.
생각보다 얼마 안 든다. 잊지 말고 가입하자. 구글링 해보면 여러 가지 회사가 나온다.
체류 날짜로 미리 금액을 알아볼 수 있으니 적어도 3군데는 해보고 결정하자!
(여기서 꿀 팁! 보험료만 확인하지 말고 Deductibl, 즉 자기 부담금을 꼭 확인할 것! )
쓰던 핸드폰 정지!
- FIDO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Supend Service라는 게 있다.
휴대폰을 장기간 (2달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 서비스를 멈추어 요금을 내지 않는 방법이다.
파이도의 경우 한 달에 $7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약정에 묶여있지 않으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2달이 기본이라고는 하나 좀 일찍 돌아와도 풀어달라고 신청하면 풀 수 있다.
캐나다의 대부분 통신사들도 다 있는 서비스인데, 이런 서비스를 몰라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도 요금을 다 내고 있다면 얼마나 억울한(?)가! 캐나다는 통신요금도 비싼데 말이다. 꼭 깨알같이 챙겨서 아껴보자.
투명 컵에 물 담아 냉동고에 얼려놓기 - 다 얼면 동전 올려두기!
- 이건 정말 생활 꿀 팁이다. 긴 여행을 앞두고 냉장고 털이는 기본으로 하겠지만, 냉동고까지 다 비워내기는 쉽지 않다.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겠지만, 혹시나 돌아와서 음식을 해 먹고 배탈 난다면 큰일이지 않는가!
이를 대비한 간단하지만 세상 신박한 방법으로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자. 방법은 이렇다.
투명한 컵에 물을 담아 얼린다. 얼음이 언 그 자리에 표시를 해두고, 얼음 위에 동전을 올린 뒤 다시 냉동실에 컵을 넣어두자.
이렇게만 하면 끝이다. 원리는 설명 안 해도 이해했으리라 믿는다.
여행에서 돌아와 컵을 확인했을 때 동전이 가라앉은 채 얼어 있다면 냉동실이 녹았다가 다시 얼었단 뜻이다.
이럴 땐 과감하게 냉동실 음식을 다 버리자.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타이머 있는 플러그 설치하기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무엇할까.. 미리미리 준비해서 대비하자. 의외로 밴쿠버에 좀도둑이 많다.
아마존에서 주문하면 금방 오고 가격도 저렴하다. 미리 사서 조명에 설치해두자.
저녁에 불이 켜지고 시간 되면 꺼지게 설정하면 그래도 집을 비우기 좀 안심이다.
우체국에 우편물 보관 신청하기
- 여행 가기 전 주문한 택배가 내가 떠난 뒤 도착한다면? (느려 터진 캐나다에선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 아마존 프라임 제외 ㅎㅎ)
여행이 길어지는 동안에 쌓이는 우편물이 걱정이 된다면? 걱정 말고 캐나다 포스트 메일 홀딩 서비스를 신청하자.
서비스 비용은 일주일에 10불 정도 한다. 수취인 이름마다 가입해야 하지만, 나름 편리한 서비스이다.
생각나는 대로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적어 보았다. 이 외에 또 생각나는 뭔가가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길....
길고 긴 코로나 시대에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만큼 꼼꼼하게 준비해서 잘 다녀오자!
캐나다 아줌마의 다른 글
https://canadazumma.tistory.com/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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