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캠핑 시즌이 돌아왔다.
캐나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자연환경이다. 캐나다 사는 장점 중 가장 큰 게 아름다운 자연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나 내가 사는 이곳 밴쿠버는 자연과 도시의 조화가 진짜 끝내주는 곳이다. 비싼 부동산이나, 물가 같은 단점도 많지만.. 매년 돌아오는 시즌에 캠핑 한번 다녀오거나, 너무 예쁜 여름을 지내고 나면, 밴쿠버의 매력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 광대하고 원대한 캐나다에서 자연을 가장 가까이 느끼는 방법! 바로 캠핑이다.
국립공원 캠핑장과 주립공원 캠핑장은 예약 방법이 좀 다르다.
주립공원은 앞의 2달까지만 예약이 가능하지만, 국립공원은 원하면 1년 시즌 전체를 오픈날 예약할 수 있다.
그래서, 인기 있는 캠핑 그라운드는 1년 치 날짜가 금방 차 버리는 것이다. 뭐 그렇다고 주립공원 캠핑장이 예약이 좀 쉽나? 절대 그렇지도 않다. ㅜㅜ 그러니 캠핑을 가고 싶다면, 무조건 예약 오픈날, 오픈 시간에 컴퓨터를 켜고 클릭 준비를 해야 한다.
또 국립공원 캠핑장 예약은 각 공원마다 예약 오픈 날짜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캠핑장이 있다면 먼저 예약 가능한 날짜를 알아두자. 하지만 대부분의 예약은 1월부터 열리고, 인기가 많은 캠핑장은 경쟁이 치열해서 예약하기가 어렵다.
예약이 언제부터 가능한지 아래 사이트에서 알 수 있다.
- 캐나다 국립공원 캠핑장 예약 사이트 https://www.pc.gc.ca/en/voyage-travel/reserve
- BC 주립공원 캠핑 예약 사이트 https://camping.bcparks.ca/
캐나다 캠핑 예약을 위한 캠핑 용어 알기
- Frontcountry Camping -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캠핑으로 캠핑 사이트에 차를 가지고 가서 텐트를 치거나 RV(Recreational Vehicle)를 세워놓고 하는 캠핑이다. 샤워장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되어있는 곳으로 아이가 있다면 놀이터가 가까운 사이트로 예약하는 것도 좋다,
- Serviced / Unserviced Campsite - 전기나 수도의 연결을 의미한다.
- Pull-Though Campsite / Walk-In Campsite - 차량이 캠프 사이트에 바로 주차가 가능한지, 지정된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 들어가야 하는지를 의미한다.
- Backcountry Camping -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캠핑으로 배낭에 최소한의 짐을 가지고 최대한 자연과 가깝게 하는 캠핑이다.
- oTentic / Cabin - 우리나라의 글램핑과 비슷한 개념의 캠핑이다. 캐나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오텐틱은 퀸사이즈 침대, 벙크 베드, 싱글베드와 식탁이 구비되어 있으며, 최대 6명이 정원이며 간단한 조리도구를 이용한 취사도 가능하다.
캠핑 가기 전 꼭 체크하자 - Fire Bans and Restrictions.
캠핑에 매력은 다양하지만, 나의 캠핑 목적의 80프로는 바로 캠프파이어다 ^^*
온몸에, 머리카락에 장작나무 냄새가 가득 스며 집에 돌아오면 빨랫감이 한 무더기 나오지만, 나는 그게 그렇게 좋다.
타닥타닥 타는 냄새도, 깜깜한 밤에 조용히 앉아하는 불멍도, 너무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BC주에 산불이 크게 나기 시작했고, 그 뒤로 매년 여름엔 한 달간 아니 두 달 동안 BC주에는 캠프파이어가 금지되는 Fire Ban 이 실시된다. 어렵게 예약했는데 그 날짜에 캠프파이어가 금지라니.. ㅜㅜ 그러니 캠핑 가서 망연자실 말고, 아래 사이트에서 출발 전에 확실하게 확인하자.
또 캠핑장마다 Gas fire pit 은 허가하는 곳도 있으니 이 역시 확인을 필수로 하자.
이전에 분명 캠프파이어 금지인데 옆 사이트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왜 저들은 규칙을 어길까? 해도 괜찮은 건가?!! 단속을 안 하나? 의아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들이 사용하는 건 바로 Gas Fire Pit 이였던 거다. (신고할 뻔... ㅋㅋㅋ)
BC주뿐만 아니고 각 주마다 Fire Ban이나 Restrictions 안내 사이트가 있을 테니, 꼭 챙겨서 알아보자.
BC 주 사이트 : https://www2.gov.bc.ca/gov/content/safety/wildfire-status/fire-bans-and-restrictions
Fire Ban을 피하고 싶다면, 좀 춥지만 5월이나 6월 또는 8월 말 정도로 예약하는 것도 좋다. 대부분 가장 덥고 건조한 7월과 8월 초는 불 피우기 금지될 확률이 높다. 혹은, 비 오는 캠핑도 좋다면 밴쿠버 겨울 캠핑도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코로나 규제도 다 풀렸는데, 올해는 캠핑도 여행도 많이 다녀야겠다.
캐나다 아줌마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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